이파니, 이혼보다 아픈 가정사 "어릴 적 떠난 母, 이혼 후.."

입력 2017-08-09 15:54


방송인 이파니가 플레이보이 모델부터 이혼의 상처, 그리고 서성민 씨와의 재혼까지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고백해 화제에 오른 가운데 그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파니는 지난 2012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이혼의 아픔과 23년 만에 모친을 처음 만나게 된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파니는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살았고, 23년 만에야 친어머니와 만나게 됐다고.

이파니는 "내가 이혼을 하고서야 엄마를 봤다"며 "헤어짐을 겪으며 오히려 자식을 떼어 놓고 살아야 하는 엄마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 같은 여자로서 공감을 느끼면서 엄마라는 존재를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파니 모녀의 갈등은 쉽사리 봉합되지 않았다. 이들 모녀는 2015년 EBS '리얼극장'에 출연, 떨어져 지냈던 당시 서로의 아픔을 고백하며 원망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파니는 "내가 술집에서 일하다가 자살이라도 했으면 어떻게 했을거냐"고 책망했고, 어머니 주씨는 어린 나이에 홀로 생계를 꾸리며 딸을 돌볼 수 없게돼 그를 친아버지와 새어머니에게로 보냈다고 설명하면서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