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에서 여진이 계속되면서 중국 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지진국은 쓰촨성에서 전날 규모 7의 강진에 이어 9일 오전 10시 17분(현지시간) 규모 4.8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역은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현으로 진원의 깊이는 26㎞다.
중국 지진국은 앞으로 규모 6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하고 있어 중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국은 이날 오전 7시27분 신장 북부의 보얼타라(博爾塔拉)몽골자치주 징허(精河)현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첫 지진 발생 후 17분 만에 진원 부근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주자이거우 지진현장과는 2천200㎞ 떨어져 있다.
중국 재난당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확산을 우려해 주자이거우에 머물고 있던 3만5천여명의 관광객들에 대한 생필품 공급과 함께 안전지대로 소개작전을 진행 중이다.
사진 = 중국 쓰촨성 지진으로 대피한 관광객 [중국신문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