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軍 수뇌부에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국방개혁 필요‥군장병 인권 만전 기해달라"

입력 2017-08-09 11:32
수정 2017-08-09 11:55


<사진(청와대 제공): 8월 9일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신임 군 수뇌부에 "국방을 조금 개선한다거나 조금 발전시키는 차원이 아니라 환골탈태하는 수준의 국방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날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 자리에서 "당면과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군사 대응 태세를 빠른 시일 내에 조금 보완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또 하나는 역시 자주국방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8월 9일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

또, "이제 다시는 방산비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그렇게 함께 노력해 달라"며 "군장병들의 인권,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번에 불거진 사건을 보면, 과거에는 거의 관행적으로 되어오다시피 하는 일인데 이제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은 군장병 인권침해가 주로 선임병들에게서 있었던 일인데 이번에는 군 최고위급 장성과 가족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관행적 문화에 대해 일신이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군 수뇌부 진용을 갖췄으니, 저로서는 아주 든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8월 9일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

이 날 행사는 박종진 제1야전군사령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이왕근 공군참모총장,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 김운용 제3야전군사령관 등 6명의 신고자와 배우자가 참석했으며 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 청와대 관계자들이 배석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8월 9일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