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에 300m 봅슬레이 워터슬라이드 생긴다

입력 2017-08-08 11:42


(사진=봅슬레이 워터슬라이드)

서울 광화문광장에 길이 300m, 높이 22m의 대규모 봅슬레이 워터슬라이드가 생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한 이벤트다.

서울시와 강원도는 주말인 이달 19∼20일 광화문광장에 '도심 속 봅슬레이'를 설치하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구는 봅슬레이 모양으로 제작된 1인용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워터슬라이드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 주변에는 어린이를 위한 키즈 풀이 마련된다. 탈의실, 물품보관실, 그늘막, 선베드도 설치된다.

이용권은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이달 9일 낮 12시부터 '네이버 공연'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 중앙에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이글루 모양의 체험관이 들어선다.

저녁때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19일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 북쪽 특설무대에서 걸그룹 EXID와 가수 MFBTY가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DJ 구준엽, 스케줄원 등은 EDM(일렉트로닉댄스뮤직) 공연을 펼친다.

20일에는 아이돌그룹 블락비와 여자친구가 출연한다. DJ로 박명수, 춘자가 나서 신나는 EDM 음악을 튼다.

광화문광장 동쪽 세종대로에는 푸드트럭이 설치돼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 설치를 위해 행사 전날인 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광화문광장 서쪽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550m 구간) 차량운행이 통제된다.

행사 당일인 19일부터 21일 오전 6시까지는 세종대로 양방향으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