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간 태풍 노루, 피해 상황 직접 봤더니...

입력 2017-08-07 08:56


제5호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일본 남부 규슈 지방에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태풍 노루는 내일(8일)쯤 동해로 빠져나가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가고시마 현 야쿠시마에서 67세 남성이 강한 바람에 넘어져 숨지는 등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지난 6일에는 태풍 피해가 가장 큰 가고시마 현에서 최소 2500가구 이상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NHK는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영상 속에는 물에 잠긴 집과 건물로 가득했다. 또 도로는 토사로 뒤덮였고 폭우로 불어난 흙탕물에 마을이 침수됐다.

기상청은 노루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에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JTBC뉴스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