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종영한 드라마 5

입력 2017-08-06 12:20
수정 2017-08-07 09:47


기존에 예상했던 부작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종영한 드라마들이 종종 있다. 제작상의 문제, 시청률 부진 등 이유는 다양하다. 오늘은 조기 종영한 드라마를 모아봤다.

# 뷰티풀 마인드



장혁과 박소담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는 2016 리우 올림픽으로 인해서 축소 편성됐다. 하지만 축소 편성은 핑계에 불과해 보였고,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조기 종영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시청률은 낮아도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양산했지만, 결국 조기 종영을 했다.

# 그래, 그런거야



언어의 연금술사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역시 조기종영됐다. 60부작으로 예정됐던 SBS '그래, 그런거야'는 54회로 축소됐고, SBS 역시 리우 올림픽 중계 핑계를 댔다.

# 무림학교



'학교'시리즈의 강자였던 KBS가 무리수를 뒀던 '무림학교'. 무림캠퍼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던 드라마다. 시청률 2%대를 기록하며 쓸쓸한 조기 종영을 맞았다.

# 개과천선



애초 18회로 계획됐던 '개과천선'은 2회 결방하더니 해당 결방분을 채우지 않고 16회로 조기 종영했다. 김명민의 스케줄 문제가 조기 종영의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확실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가 아닌 배우 김상중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다.

# 늑대



2006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늑대'는 방송 3회 만에 조기종영됐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조기 종영을 한 것이 아니다. 에릭과 한지민이 출연했던 '늑대'는 구질구질한 인생을 바꿀 방안을 찾던 주인공이 재력가의 외동딸의 생명을 구하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문제는 드라마 촬영을 하던 중에 일어났다. 방영 초기 주인공이 재력가의 외동딸을 구해주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스턴트 차량과 사인이 맞지 않아 두 주연 배우를 들이받는 큰 사고가 난 것이다.

당시 사고를 직감한 한지민이 놀라 몸이 굳자 에릭은 한지민을 감싸 안고 자기 몸을 차량에 부딪혔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두 주연배우는 크게 다쳤고 특히 에릭은 사고로 발목 부상과 허리디스크가 생기기까지 했다. 결국 여러 번의 회의를 거친 결과 드라마는 3회 만에 조기종영하게 됐다.

한편, 이 밖에 tvN '구여친 클럽', KBS2 '태양은 가득히', SBS '내 마음 반짝반짝', JTBC '세계의 끝', MBC '수백향' 등이 조기종영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