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스타5’ 출신 가수 김채란과 랩퍼 이도훈이 1년만에 OST로 만났다.
KBS2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OST 가창자로 발탁된 김채란과 이도훈은 처음 만났을 때와 달라진 권태기 연인들의 심경을 담은 ‘울고불고 해’를 4일 정오 공개했다.
드라마 ‘화려한 유혹’ OST ‘화려한?유혹’을 시작으로 ‘아버지, 우셔도 되요’, ‘어떤 말로’ 등 발표하는 곡마다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김채란과 이도훈이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의미가 깊다. 김채란은 ‘케이팝스타5’에서 ‘경고’, ‘날 위한 이별’ 등의 가창을 통해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로부터 독특한 목소리의 소유자로 호평 받았다.
세련된 팝스타일의 신곡 ‘울고불고 해’는 피아니스트 김지환의 재즈 감성이 느껴지는 피아노 주법과 그루브 있는 리듬이 어우러졌다. 후반부의 몽환적인 창법과 패드사운드가 반전의 매력을 더한다.
‘너 때문이야 / 내가 너 때문에 울고불고 해 / 툭툭 던지는 너의 그 말에 / 마음에 비는 내리고’로 반복되는 김채린의 파트에 이어 ‘I feel so bad 네가 떠날 것 같은 느낌 / 슬픈 예감은 언제나 틀린 적이 없지 …… 네가 떠나가는 뒷모습만 보며 혼자 울고 있겠지 I said’라고 읊조리는 이도훈의 랩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며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었다.
이 곡은 수지, 폴포츠, 스틸하트, 알리, 수란 등 OST 뿐만 아니라 박현빈, 장윤정, 홍진영, 조항조 등의 트로트곡, 신화, 업텐션 등의 음악에 이르기까지 전 장르를 섭렵하고 있는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김경범(알고보니혼수상태), 김지환, 이진실이 함께 힘을 모아 내놓았다.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연출 한철경, 극본 김미정 이정대)는 6, 7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비극이 빚어낸 아픈 가족사를 딛고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세 모녀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승아, 김주영, 한유이, 최성재 등이 출연 중이다. (사진=더하기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