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토치타워 화재, 2년 전에도 큰 불...화재 관리 시급

입력 2017-08-04 08:40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건물 가운데 하나인 두바이 토치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015년에 이후 2년 만에 또 화재가 발생하면서 화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5년 2월 21일(한국시간) 해외매체들은 아랍에미리트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더 마리나 토치'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 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은 50층에서 발생했다.

화재 상황을 지켜본 목격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인근에 위치한 프린세스 타워에 거주하는 한 목격자는 "처음에는 4개 층에 불이 옮겨 붙었는데 점차 번지더니 60개 층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또 현지 주민들은 SNS 등을 통해 "녹은 유리가 떨어지고 있다"고 상황을 중계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해당 건물뿐만 아니라 주위 아파트의 거주자들에게도 대피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당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년 만에 또 한 번 같은 사고가 일어나면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YTN뉴스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