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밴드’ 드럭레스토랑, 월드투어 앞서 새 미니앨범 ‘Pomade’ 전곡 공개

입력 2017-08-04 07:56



4인조 밴드 드럭레스토랑(Drug Restaurant)이 더욱 완성도 높은 앨범과 함께 돌아왔다.

드럭레스토랑(정준영, 조대민, 정석원, 이현규)은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포마드(Pomade)’에 수록된 모든 트랙의 음원과 타이틀곡 ‘Drink O2 in the water’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지난해 5월 발매한 ‘드럭 레스토랑(Drug Restaurant)’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 ‘포마드(Pomade)’는 포마드를 머리에 발랐을 때 달라지는 기분과 같이 이 앨범을 들었을 때 드럭레스토랑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멋지게 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1년이 넘는 앨범 준비 기간 동안 스케치, 데모작업, 반복적인 수정을 거쳐 만든 데모곡 가운데 6곡을 선택해 트랙에 수록했으며, 전곡의 가사를 영어로 작사해 해외시장까지 노린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경쾌한 로큰롤 기타 리프로 시작하는 첫 번째 타이틀곡 ‘Drink O2 in the water’는 사람들이 한 번쯤 꿈꾸는 일탈과 이상을 위트 있는 가사로 풀어냈으며, 브리티시한 개러지 사운드와 단순하지만 탄탄한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Drink O2 in the water’와 함께 ‘포마드(Pomade)’의 투톱을 맡은 또 다른 타이틀곡 ‘Ain't I good to you?’는 드럭레스토랑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록발라드 곡이다. 이별한 연인들의 후회와 미련, 남겨진 공허함을 그린 가사와 담담한 것처럼 들리지만 아련한 느낌을 주는 보컬 및 멜로디가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신나는 업템포의 곡 ‘Don’t be afraid’, 관심에 굶주린 사람들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Starved’, 드럭레스토랑이 지향하는 엠비언트한 사운드를 강조한 ‘Escapes’, 드럭레스토랑만의 감성이 담긴 미디엄 템포 발라드 ‘Catwoman’, 음반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보너스 트랙 ‘Ain't I good to you?’ 피아노 버전까지 멤버들의 다양한 음악적 컬러를 접할 수 있는 트랙들이 수록됐다.

소속사 측은 “드럭레스토랑 멤버들이 심혈을 기울여 곡 작업에 매진한 끝에 상당히 퀄리티 높은 앨범이 탄생했다”며 “더욱 세련되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드럭레스토랑의 새 앨범 ‘포마드(Pomade)’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6일 일본 도쿄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여는 드럭레스토랑은 26일에 서울 마포구 홍대 롤링홀에서 서울 콘서트 ‘I Hate Summer - Drug Restaurant Concert in SEOUL’를 개최하며 국내 팬들과 만난다. 다음 달부터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르샤바, 베를린, 런던, 쾰른, 프라하 등을 유럽 주요 도시들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