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증시 혼조 속, 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 마감

입력 2017-08-04 06:27
수정 2017-08-04 10:14


[뉴욕증시] 美 증시 혼조 속, 다우 7일 연속 사상 최고 마감

전날 다우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린 애플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오늘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을 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소식이 전해지자

세 지수 모두 수직 낙하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던 뉴욕증시, 다우지수만이 7거 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 전날대비 0.04 상승한 22,026.10에 거래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35 내린 6,340.34에 장을 마감.

S&P 500 지수도 나스닥과 마찬가지로 전날보다 0.22 낮은 2,472.16에 거래 마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소비와 금융, 소재, 부동산, 기술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와 산업, 통신, 유틸리티는 상승하며 마감했다는 점 함께 참고.

다음주 OPEC회동을 앞두고 시장 전반적으로 관망하자는 분위기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 내린 배럴당 49.0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 9월물도 0.84 하락한 배럴당 51.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 가격도 약보합권에서 마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금 가격, 전날보다 0.3 하락한 온스당 1,274.40달러에 마감됐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면서 파운드가 약세를 보였지만

주요 구성 통화 중 비중이 높은 유로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

달러인덱스 전일대비 0.11 하락하며 92.87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