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경로, '낮 최고 35도' 내일 한반도 접근

입력 2017-08-03 22:02


태풍 노루 경로 (사진 = 연합뉴스)

제5호 태풍 노루가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예상 경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 노루는 3일 오후 3시 현재(15시 기준) 중심기압 950h㎩, 초속 43m, 시속 155㎞의 최대풍속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65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태풍 노루 경로는 내일(4일) 15시 강도가 '강'에서 '매우 강' 상태로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약 420 km 부근을 지나 모레(5일) 15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390 km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일 모레(6일) 15시 서귀포 남동쪽 33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일 전국에 낮 최고 35도를 웃도는 찜통 더위가 이어진다.

서울, 경기 수원, 강원 춘천,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광주, 창원 등은 낮 최고 35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더위에 따른 온열 질환 등 건강 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