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코스닥 상장사 현성바이탈이 홈쇼핑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곧 가시적인 성과를 낼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수소수기 등을 제조, 판매하는 현성바이탈이 유통채널 확대에 나섰습니다.
지난 2015년 출시한 수소수기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채널을 늘려 보다 영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수소수기는 이 해 8월 출시된 이후 2016년 한해 약 83억원 어치가 팔렸습니다.
지난해 현성바이탈 매출이 286억원임을 감안하면 출시하자마자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하는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에는 가정용 제품에 이어 한 손에 잡히는 핸디형 신상품을 내놓자 회사는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내 홈쇼핑과 해외진출 등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지윤 현성바이탈 대표이사
"저희 수소수기에서 만든 수소수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지를 입증하는 임상과정에 있다. 현재 가천의대와 함께 임상을 추진중이며, 연말이면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홈쇼핑 판매를 시도할 것으로 회사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현지 판매선 5~6군데와 판매협상을 진행중으로 이 역시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성바이탈이 제조한 제품의 판매를 담당해온 관계회사 에이풀의 자회사 편입도 최근 확정됐습니다.
회사는 이를 통해 경영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2016년 기준 연매출 712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51억원에 달하는 에이풀을 편입하고 나면 현성바이탈의 주당순이익(EPS)이 현재보다 약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성바이탈은 에이풀을 통한 꾸준한 판매증와 수소수기 매출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86억원, 영업익 79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성바이탈의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6.7% 늘어난 334억원, 영업이익은 22.8% 늘어난 97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