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69만명 동원…논란의 '군함도' 잡았다

입력 2017-08-03 13:19
수정 2017-08-03 13:19
'택시운전사' 69만명 동원…'군함도' 제치고 1위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과 동시에 '군함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는 개봉일인 2일 69만7천858명을 동원했다. 이는 1천446개 스크린에서 7천68회 상영된 결과다.

'택시운전사'의 개봉일 성적은 '명량'의 오프닝 스코어 68만2천701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군함도'는 전날 24만8천21명을 불러모으며 2위로 밀려났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수는 518만5천448명이다. 스크린 수는 1천108개, 상영횟수는 4천919회로 줄었다.

좌석 점유율은 '택시운전사'가 53.6%, '군함도'는 31.7%를 각각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는 전날 19만1명을 불러모으며 3위를 차지했다. '슈퍼배드3'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192만2천766명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