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목할만한 리더들이 내놓은 오피니언을 엿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먼저 영국의 정례회의와 관련한 의견부터 확인해보시죠.
오는 3일 영란은행은 정례회의를 개최합니다. 시장에서는 은행이 연준의 뒤를 이어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회사채 매각을 언제 시작할 지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리차드 울너프 펀드매니저는 "은행이 너무 느슨해진 대출 조건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부문 또는 기업 부채를 펀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과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점과 회사채 매각 시기 등을 가늠할 단서를 남길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최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는 주식보다는 채권 버블에 대해 더 우려해야 한다며 경고했습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금리가 오르기 시작한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인상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는 채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시장은 이미 채권 버블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현재 1970년대 이후 나타나지 않았던 '스태그플레이션'에 가까워지고 있고 이는 자산 가격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유럽중앙은행이 내년부터 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탈리아 은행, 인테사 상파올로는 유럽중앙은행이 내년 1분기에는 현 수준인 600억 유로에서 500억 유로로 낮출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마넨티 전략가는 올해 말에는 은행이 점진적인 자산매입 축소를 공식 발표할 것이며 2018년 2분기에는 현 수준의 절반 규모인 300억 유로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유로화 강세가 이들의 긴축 계획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다음으로 원유시장 공급 과잉 문제에 대한 전망입니다. 코메르츠방크는 석유수출국기구가 올해 안으로 공급 과잉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들은 생산량 감축 이행률이 지난 6월에는 77%, 7월에는 84%에 그쳤다면서 앞으로 산유국들이 생산량 감축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은행은 특히 아랍에미리트와 이라크가 최근 감축 목표량의 단 30%만을 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출시된 테슬라 모델 3에 관한 분석도 확인해보시죠. 월가 헤지펀드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데이비드 아인혼은 테슬라의 모델 3가 회사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그는 "모델 3를 생산하면서 올해 안으로 총 2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요. 또 "테슬라가 현재 자본 수준으로는 향후 3분기까지 밖에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오피니언 리더들의 말말말,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