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하계올림픽 2024년 개최, 1924년 올림픽 후 ‘100년 만’

입력 2017-08-01 20:08


프랑스 파리가 하계올림픽 개최 100년 만인 2024년에 통산 세 번째로 올림픽을 유치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LA)가 오는 202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기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합의함에 따라 프랑스 파리는 이보다 4년 앞서 2024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다.

파리는 1924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이후 딱 100년 만인 2024년 다시 올림픽을 열게 된다. 또한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세 번의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가 된다.

지금껏 올림픽을 세 번 개최한 도시는 영국 런던(1908년, 1948년, 2012년)뿐이다.

파리는 1992년, 2008년, 2012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가 번번이 물을 먹었으나, 올림픽 개최 100년을 맞이하는 2024년 올림픽 유치에 성공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LA도 1932년,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개최한다. 애초 LA와 파리는 2024년 올림픽 개최권을 놓고 유치전을 벌였으나 IOC가 지난달 두 도시에 2024년과 2028년 올림픽 개최권을 주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결국 어떤 도시가 먼저 올림픽을 개최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파리 하계올림픽(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