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됨에 따라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9명은 근로시간을 늘릴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달 21일부터 28일까지 8일 동안 소상공인 532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91%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근로시간이 '12시간 이상'이라는 비율은 71.5%, '10~12시간'은 13.8%로 조사됏습니다.
반면, 최저임금 인상 시 예상되는 종업원 평균 근로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4.6%가 '4~6시간', 22.2%가 '현재와 동일', 21.8%가 '4시간 이하'로 답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이 필요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8.1%가 '매우 그렇다', 24.3%가 '그렇다'라고 답하는 등 전체 응답자의 92.4%가 고용을 줄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