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을 전담하는 홈 미디어 부문을 CEO인 권영수 부회장 직속으로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그동안 각 부문에 흩어져 있던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 사업 기능을 일원화하고 중요도가 증가하는 홈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CEO직속 사업부는 IoT부문이 유일했다.
IoT부문이 CEO직속으로 사업을 활발히 펼쳐온 만큼 이번 홈미디어부문도 권 부회장이 직접 챙기며 IPTV와 초고속 인터넷 등 홈서비스 강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TPS일부를 담당하던 FC(Future and Converged) 부문은 차세대 통신 5G에 집중하기로 했다.
기존 모바일사업부는 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해 마케팅그룹으로 명칭을 변경했을 뿐 아니라, 기존 영업 조직을 재배치하고, 고객 정보 분석을 위한 DBM(Data Base Marketing) 조직을 신설했다.
마케팅 그룹장에는 김새라 전 한국존슨앤드존슨 마케팅 상무를 영입해 새로운 방향의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과 1등 달성을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최적화된 조직체계를 구축해 통신비 인하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통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