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체인지 2.0' SK이노, 배터리·화학 중심 조직개편

입력 2017-08-01 10:10
수정 2017-08-02 17:39


'딥 체인지 2.0'을 선언한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화학사업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맡고 있던 B&I사업을 각각 배터리와 소재사업으로 나눠 CEO 직속 사업조직으로 두기로 했습니다.

먼저 배터리사업은 수주 확대를 위한 지원과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할 본부를 새로 만들고 핵심기술 개발 부서를 따로 만드는 등 연구소를 확대·개편합니다.

또 화학사업의 기존 마케팅 업무를 각각 자동차와 포장재 사업부로 나누어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자동차와 포장재 분야에서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스스로 "전례가 없었다" 할 정도로 "김준 사장을 비롯해 '딥 체인지 2.0'에 대한 CEO들의 추진 의지가 강력히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준 사장은 "'안 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 즉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집중하는 '딥 체인지 2.0'의 속력을 내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아프리카 초원에서 펼쳐지는 경영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