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 증시 혼조세...다우 나흘째 사상 최고치

입력 2017-08-01 06:44
유럽 증시 약세...ECB 부양 축소 가능성 제기


글로벌 시황센터입니다. 방금 전에 마감한 뉴욕증시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만 닷새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수 살펴보시면요,

전일대비 0.35% 오르며 21906p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반면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페이스북, 알파벳 등의 기술주들이 각각 1.86%, 1.34% 하락했습니다.

아마존도 3.2% 내렸고요, 스냅 역시 1.09% 떨어졌는데요,

스냅은 지난 3월 IPO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처음 주식을 매도하는 모습 보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차터 커뮤니케이션 인수를 고려 중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차터 커뮤니케이션, 5.85%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의 실적이 내일 발표됩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실적이 이번 주 기술주 움직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만약 애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다면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음, 유럽 증시 마감 상황도 함께 확인해 보시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현지시간 31일 유럽중앙은행의 부양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대체로 약세로 끝났습니다.

또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유럽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 또한 증시를 압박했는데요,

먼저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0.13% 떨어진 377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지난 4월 이후 최저치 기록입니다.

유로존 실업률과 소비자물가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ECB가 양적 완화 프로그램 축소를 검토할 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증시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독일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37% 떨어진 12,118.25으로 마감했고요,

프랑스 CAC 지수, 마찬가지로 전일대비 0.73% 내리며 5093p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독일에서는 도이체방크가 2.07% 하락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에어버스가 2.46%, 대형 유통업체 까르푸가 1.8% 떨어지며 지수 내림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어서 중국 증시 마감까지 함께 살펴드리겠습니다. 31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인데요,

먼저 중국 상해증시, 소폭 상승하며 7월 마지막 장 마감했습니다.

지수 살펴보시면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3723선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이날 중국에서는 특히 철강과 석탄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더불어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가 12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넘기면서 경기회복세가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소폭 오르는 모습 보였습니다.

다음 중국 선전종합지수, 0.57% 상승하며 1879선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0.17% 하락한 199525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 속에 하락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개별 종목 살펴보시면요, 엔화 강세와 함께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이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면서 장중 3% 하락했습니다.

한편 도시바는 8월 1일부터 증시 2부로 강등됩니다.

내년 3월 말까지 채무 초과 상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장 폐지 수순을 밟습니다.

도시바, 장중 5% 이상 급락했지만 이내 반등하며 결국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 다른 아시아 국가들 지수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홍콩입니다. 항셍지수, 이날 1.28% 오르며 2만 7323p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금융주와 기술주 등의 실적 호조를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 마감했습니다.

다음 대만 가권 지수 0.04% 오르며 10427P에서 거래 마쳤고요

인도 sensex 지수 역시 0.63% 상승해 32514P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상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