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고급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역량을 높이겠다며 전담 조직을 꾸렸습니다.
현대차는 전략 업무를 맡아온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를 사업부장으로, 상품과 마케팅, 브랜드 전략과 고객 경험 등 '4실 7팀' 체제의 '제네시스' 전담 사업부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관련 주요 의사결정은 지금처럼 그룹 내 경영 협의체에서 하되, '제네시스' 차량 생산과 연구개발 등에 좀더 심혈을 기울이고자 전담 조직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급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시점에 맞춰 조직을 추가·확대할 계획"이라면서도 사장급 조직으로의 확대 계획은 "아직 계획에 없다"며 "좀 더 두고 볼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5년 고급차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는 올해 9월 중형차 'G70' 출시를 포함해 오는 2021년까지 승용차와 SUV, 친환경차 라인 구성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