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케이윌, 가창력 천재 보컬다운 압도적 무대

입력 2017-07-31 09:17



MBC '복면가왕'에서 ‘아기해마’ 복면을 쓰고 가왕에 군림했던 케이윌이 '복면가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아기해마' 케이윌이 '영희'에게 가왕 자리를 내주며 정체를 드러냈다.

이날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로 가왕 방어전 무대를 꾸민 케이윌은 호소력 짙은 보컬로 극찬을 받았지만, 5표 차이로 아쉽게 패했다.

케이윌은 2015년 MBC '복면가왕' 파일럿 방송 당시 '오페라 스타' 복면을 쓰고 출연한 바 있다. 2년이 지난 이후 다시 출연해 가왕 자리까지 오르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창력을 증명했다. 그는 "완벽한 노래다", "저음, 중음, 고음 모두 버릴 것이 없다", "원곡의 새로운 해석이다" 등의 극찬을 받아 가왕의 위엄을 드러냈다.

'복면가왕'을 마친 후 케이윌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파일럿 때 출연이후 다시 한 번의 도전이어서 좋은 성적을 내고픈 마음이 있었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린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한다. 새 가왕 '영희'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아쉽게 탈락한 소감을 전했다.

케이윌은 '복면가왕'에서 이승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비롯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Sea of love', 포맨의 'baby baby',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선곡해 열창했다. 그는 선곡 배경에 대해 “'baby baby'는 파일럿 방송 당시 3라운드에서 부르려다 2라운드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부르지 못했던 한이 있어서 선곡을 하게 됐고, '꽃피는 봄이오면'은 제작진 추천이다.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오랜만에 방송무대에서 노래하는 만큼 애절함을 무대에서 한번 쏟아내 보고 싶어서 선곡하게 됐다”고 밝혔다.

케이윌은 "일찍 가왕에서 떨어진 덕에 2년 반 만에 발표하게 될 새 앨범 작업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긍정적이려고 노력한다."며 "어떻게 들어주실지..설렘과 두려움이 반반 섞인 감정이 제법 오랜 시간 주변에 머물고 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하반기 앨범 발매시기에 맞춰서 방송을 통해서도 여러 모습 모여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고 반겨주시기를 바란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하고 기대를 당부했다.

케이윌은 지난 2015년 3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RE:' 이후 '태양의 후예' OST '말해 뭐해', '구르미 그린 달빛' OST '녹는다' ,'군주' OST '내가 사랑할 사람' 등 각종 OST와 프로젝트 싱글을 통해 활동했다.

한편, 케이윌은 KBS2 '배틀트립'을 통해 이현과의 덴마크 여행기로 근황을 알리고 있으며, 하반기 신보작업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