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손실 66억원이 발생해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9천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6918억원, 영업손실 221억원, 당기 순솔실 1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 줄었고, 판매량도 7만345대를 기록해 5.7% 감소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꾸준한 내수판매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신차인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5%, 14.5% 증가하면서
분기 손익은 점차 개선추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상반기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2004년 상반기(54,184대)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는 이 같은 내수성장세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 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9.3%의 감소세를 보인 수출실적을 상쇄하고, 상반기 판매 및 매출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
한편 쌍용차는 소형 SUV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가 티볼리 아머로 새롭게 출시돼 호평을 얻고 있고, G4 렉스턴 역시 현지 출시를 위해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만큼 판매물량 역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