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노후주택 1,200개동 안전점검…'58곳 조치'

입력 2017-07-28 11:42
서울 강동구가 소규모 노후건축물 1,205개동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습니다.

강동구는 지난 85년과 86년 사이 준공된 소규모 조적조 건축물 1,205개동에 대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조치가 필요한 58개 동을 식별해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조적조 건축물은 돌이나 벽돌, 콘크리트를 쌓아올려 벽체를 만든 건축물로,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조적조는 지진처럼 좌우로 흔들리는 힘에 약해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게 강동구의 설명입니다.

이번 점검결과 강동구는 보수가 필요한 시설 11개동에 대해 건축주 시정요청을 내리고, 특별관리시설로 지정해 관리에 들어갑니다. 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18개동에 대해서는 건축주 결과 통보와 함께 유지관리 안내사항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강동구는 그밖의 미세한 균열 등 경미한 우려가 있는 건축물 29개동에 대해서는 건축주에게 관찰을 권고했습니다.

구 관계자는 "노후 건축물에 대한 이번 점검은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주변 노후 건축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