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카카오뱅크, 금융업 변화 이끌길…금융혁신 지원 특별법 검토"

입력 2017-07-27 10:49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출범하는 카카오뱅크에게 "금융업 변화를 이끄는 '작지만 빠른' 플레이어가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금융혁신 지원을 위한 특별법(가칭)' 등을 통해 이 같은 실험적 금융서비스가 주저없이 출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세빛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식 축사를 통해 "편리하고 저렴한 해외송금,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 AI 금융비서 '금융봇' 등 카카오뱅크가 선보일 서비스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설명했던 '기존 금융의 모든 프로세스를 재해석한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핀테크 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이런 근본적인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정부도 인허가 전반의 제도개선, '금융혁신 지원을 위한 특별법', 금융권 빅데이터 비식별조치·활용 규제 정비 등 정책적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