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캄보디아 여성)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내 여성과 한국 남성 사이의 결혼을 금지사항 목록에 올렸다.
지난 2일 프놈펜 포스트가 올린 캄보디아만의 '금기' 10가지에는 선거 직전에 외국 언론과 비정부기구들의 유권자 설문 조사 금지를 비롯해 대중가요 일부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사회 분위기에 저해되는 노래, 불온 서적 등 과거 우리나라 독재정권들처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시도로 보인다.
또한 타이완과 티베트 국기를 게양하는 것을 금지하고, 중국의 '일대일로'를 지지하며 대만의 중국 본토와의 분리주의 운동을 반대한다.
해당 리스트에는 우리나라와 직접 관련 있는 항목도 있다. 바로 한국 남성과의 결혼을 금지하는 항목이다.
한국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들 대부분은 인신매매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결혼을 금지시킨 것이다. 지난 2010년에도 약 한 달 동안 캄보디아 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을 금지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앙코르 와트를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 추태를 부리는 경우, 추방하거나 경범죄로 기소하기도 하고 '모유'를 판매하는 것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