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기정통부'로 개편...유영민 장관 일성은 "통신비 인하 논의"

입력 2017-07-26 16:01
수정 2017-07-26 23:37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개명했습니다.

과학기술정통부는 오늘(2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현판제막식을 개최하고 부처 약칭은 '과기정통부'로 통칭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판식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27일)까지 통신3사 CEO들을 모두 만날 계획"이라며 "통신사들과 단기적으로 가계통신비를 줄이기 위한 여러 약속을 논의하고, 장기적으로 통신을 기반으로 한 통신 기반의 새로운 사업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한 정부 역할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지난 25일 박정호 SKT 대표와의 회동을 시작으로 오늘(26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만났으며, 오는 27일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유 장관은 또 "조직 내 휴가를 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인원이 비더라도 일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정책 변화의 출발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휴가는 개인적인 휴식 뿐 아니라 미뤄뒀던 가족간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본인 뿐 아니라 차관과 실장급부터 휴가계획을 받아, 산하 전 직원이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유 장관의 설명입니다.

한편 유 장관은 현재 공석인 기조실장 등 과기정통부 내 1급 인사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준비가 됐다며 조만간 인사를 시행할 예정임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