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10월 마장동 첫 선

입력 2017-07-26 08:48
지역사회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취약계층에게 임대주택을 싸게 공급하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이 서울 마장동에 건립됩니다.

서울 성동구는 성동구청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이같은 내용의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지역사회 환경과 입주자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임대주택입니다.

기존 임대주택이 소득과 재산기준을 적용했다면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홀몸어르신을 비롯해 지역 전통시장 종사자와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사회적 기업가 등 다양한 기준을 반영해 입주자를 선정합니다.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오는 10월 마장동 축산물 시장 인근에 건립되며, 주택도시공사와의 협약으로 주변 시세의 40% 수준에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총 4개동 58세대로 입주자는 9월중 모집합니다.

성동구는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임대주택 단지가 일과 문화적 관심사를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존 임대주택이 공공주도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었다면,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은 어르신·청년·자영업자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형 주택정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