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보이그룹 몬스타엑스(셔누, 주헌, 원호, 기현, 민혁, 아이엠,형원)가 시카고, 뉴욕, 애틀란타,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LA에서 진행된 미국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며 글로벌 대세임을 입증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시카고 로즈몬트시어터에서 미국 투어의 막을 올린 몬스타엑스는 14일 뉴욕 플레이션시어터, 16일 애틀란타 코브에너지퍼포밍 아트센터, 19일 달라스 베리존시어터, 21일 샌프란시스코 워필드시어터, 23~24일 LA 더노바라이브까지 가는 도시 공연마다 모든 표를 매진시키며 파죽지세의 행보를 펼쳤다.
몬스타엑스가 6개 도시 투어를 통해 불러들인 현지 팬은 모두 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몬스타엑스는 첫 미국 투어를 성료, 새로운 한류돌의 위상을 대외로 알리게 됐다.
미국 투어 내내 화제는 만발했다.
대부분의 공연 행선지에는 몬스타엑스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공연을 앞두고 어김없이 치열한 티켓 전쟁이 펼쳐졌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멀리서나마 멤버들을 보기 위해 공연장 주변을 에워싸는 등 진풍경이 잇따랐다. 공연장마다 수 백미터의 줄이 늘어서는 등 미국을 덮친 폭염도 팬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특히 LA공연의 경우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인해 24일 추가 공연이 급히 마련되는 일도 있었다. 공연이 한 차례 더 추가됐지만, 이 마저도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현지에서 불고 있는 몬스타엑스의 높은 인기를 반증케 했다.
미국의 유력 음악지인 빌보드는 20일 몬스타엑스의 미국 투어 소식을 비중있게 소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
지난 24일 오후 8시(현지시간) LA에서 치러진 첫 미국투어 마지막 무대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현지 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총 23곡의 완벽한 무대로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몬스타엑스는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아름다워'를 시작으로 '넘사벽'과 '히어로(HERO)'로 콘서트 오프닝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엑스걸(Ex-girl)', '하얀소녀', '레디 오아 낫(Ready or Not)', '걸어', 'Oi', '파이터','샤인포에버(SHINE FOREVER)' 등 히트곡을 비롯해 좀처럼 볼 수 없던 수록곡 무대들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 데뷔앨범의 '무단침입'과 '출구는 없어',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신속히'를 록 버전으로 편곡 등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주었으며 멤버들은 유닛 무대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형원과 원호는 'From 0'로 남성미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셔누, 아이엠, 민혁이 '24K MAGIC'을, 주헌과 기현이 'Mirror' 무대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 측은 "전 좌석을 매진시키며 큰 호응을 보내 준 팬들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기 위해 음악, 연출, 퍼포먼스 등 모든 부문에서 감동과 재미를 더하며 팬들과의 소통에 힘썼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멤버들의 감회도 남달랐다.
멤버 민혁은 "데뷔전에 꿈에 그리던 무대를 하게 되어 꿈만 같다"며 미국 투어에 대한 벅찬 감격을 전했다. 멤버 기현은 "몬스타엑스를 좋아해주시고, 그리고 케이팝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함께해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건강상의 이유로 23일 LA 공연부터 합류한 형원은 “늦게라도 참여 할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고 기다려 주신 만큼 앞으로 있을 월드 투어 일정에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많이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17~18일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 몬스타엑스는 지난 8일 홍콩과 이번 미국투어를 거쳐 오는 30일 태국 방콕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이후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러시아 모스코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타이페이,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세계 각지를 돌며 현지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