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담뱃값 4500원→2500원으로 인하하는 법안 발의 추진

입력 2017-07-25 19:17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내리는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2000원 내리는 내용의 '담뱃세 인하법안'을 발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뉴시스와 보도에 따르면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이미 한달 전 담뱃세 인하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 정책위원회에서 법안을 검토 중이고 곧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을 준비한 자유한국당의 한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대선 후보가 공약을 했던 내용이다. 당선이 됐든 안 됐든 당이 한 약속이니 법제화를 하려고 한다"면서 "정책위에서 세부적인 방향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발의를 준비 중인 법안은 담뱃세를 현 4500원에서 2500원으로 2000원 내리고 향후 2년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지난 19대 대선 때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담배는 서민들이 주로 홧김에 또는 담배를 못 끊어서 피우는 것"이라며 "이를 이용해 서민 주머니를 털어 국고를 채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담뱃세 인하를 공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