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피하는 방법'...여름휴가 물놀이 전.후 피부관리는?

입력 2017-07-25 09:32


(사진=여름휴가 때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물놀이를 즐기며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장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관리를 자칫 소홀히 하면 일광화상이나 잡티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피부의 주범인 자외선은 기미를 비롯해 주근깨와 검버섯 등 색소침착의 원인이 되고 잔주름 등 피부 노화를 일으킨다.

자외선이 피부에 닿게 되면 색소세포인 ‘멜라노사이트’가 자극을 받아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데, 이 멜라닌 색소가 과다 생성될 경우 피부가 그을려지고 색소 침착으로 인해 잡티와 기미가 생성된다.

또 자외선은 인체 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생성된 활성산소는 피부 진피층에서 생성된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탄력섬유를 파괴하여 피부 탄력과 보습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유발하게 된다.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선 태양 아래 나서기 30분 전 미리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물놀이를 하느라 자외선차단제가 씻겨나갈 것을 대비해 방수기능이 있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고 2~3시간마다 한번씩 덧발라주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물놀이 후에는 장시간 강한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붉어지고 따금거리거나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진정을 위해 찬 수건으로 찜질해주고 오이팩이나 우유 마사지 등으로 피부 열감을 가라앉혀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수영장물에는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각종 세균과 소독제가 들어있으므로 물놀이 후 바로 샤워를 통해 피부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