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소통경영 강화'…"금호타이어는 순리대로 풀겠다"

입력 2017-07-23 20:51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0년 넘게 신입사원과 산행을 같이 하며 스킨십 경영을 펼쳤습니다.

박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 광주시 태화산에서 입사 교육을 받고 있는 공채 신입사원들과 산행을 함께 했다.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사장단까지 모두 180여 명이 동행했습니다.

신입사원들과의 산행은 2006년 1월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번씩 실시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만의 독특한 문화입니다.

최고경영자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박회장은 산행의 선두에서 신입사원들을 이끌며 ‘하겠다는 의지, 하고 싶어하는 열정,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상까지 오르는 틈틈이 신입사원들의 포부와 꿈에 대해 경청하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해발 644m 태화산 정상까지 등반을 완주했습니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열린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 39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삼구 회장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가정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고 계신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금호타이어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