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6년 만의 금메달 도전...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결승행

입력 2017-07-23 18:43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박태환)

박태환이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4위로 통과했다.

박태환은 23일 오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3분45초57로 터치패드를 찍어 조 2위, 전체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세운 3분41초53이며, 올해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에서 거둔 3분44초38이다.

매키언이 3분45초56으로 조1위, 박태환이 0.01초 뒤진 2위, 호튼이 3분45초60으로 3위를 차지했다.

5조에서 경기한 펠릭스 오보크(오스트리아)가 3분44초19로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박태환의 라이벌 쑨양(중국)은 3분44초55로 2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이날 오후에 열릴 결승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