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훗카이도의 삿포로시에서 맥주매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삿포로비어가든축제'가 8월 15일까지 열린다.
삿포로 비어가든 축제는 맥주의 도시로 불리는 삿포로시 중심에 위치한 오도리 공원(大通公園)에서 진행되는데, 겨울에는 눈축제 명소로, 여름에는 13,000여석으로 가득 찬 맥주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맥주 축제가 개최되는 삿포로시는 일본에서 1876년 최초로 생산된 맥주 생산지라는 점에서 축제에 대한 의미가 깊으며, 일본의 주요 맥주사들이 경쟁하듯 맛있는 맥주와 안주 분위기를 제공하는 축제이다. 매년 여름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접근성이 좋아 우리나라의 맥주 매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삿포로는 우리나라보다 기온이 낮아 시원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이다.
대형 맥주 축제인 만큼 일본의 유명한 맥주들이 모두 참여하여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생맥주를 한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오도리 공원은 구역을 나눠 삿포로맥주, 기린, 산토리, 아사히, 독일맥주 등이 각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운영한다.
삿포로 맥주 마케팅 관계자는 행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으로 “비어가든 축제 참여 전에 삿포로시에 위치한 삿포로맥주 박물관과 삿포로맥주 공장에 방문한다면 맥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맥주 브랜드사의 판매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는 더욱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고 이런과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도시는 전세계에서도 드물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