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세끼' 안먹습니다" 이재명 시장, 처절한(?) 외식 인증샷

입력 2017-07-21 13:37


'동상이몽2' 출연 이후 '삼식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처절한 '삼식이' 탈출기를 인증해 화제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에 "나 '삼식이세끼' 아님.. 오늘 저녁 외식했음. 그것도 복수제비로.. 인증샷 하고 나서 급 후회하는 아내.. 이미 늦었습니다. 메롱"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내 김혜경 씨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수제비 한 숟가락을 뜨고 있는 모습이다.

이재명 시장은 '동상이몽2'에서 삼시세끼 아내에게 밥 타령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삼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외식도 마다했던 그가 이미지 탈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심경이 SNS 활동에서 고스란히 느껴져 웃음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20일 페이스북에는 "삼식이 탈출기.. 처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또 한 번 외식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재명 시장은 "상대원시장 인근을 순찰하는데 '사모님께 (집) 공동명의 해 주세요. 삼식이 안 좋아요'라는 중년여성들이 너무 많았다"며 "순찰 끝내고 귀가하려다가 '삼식이세끼'소리 안 들으려고 추어탕집에서 저녁식사 때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친 김에 야간순찰까지 마치고 조금 전 귀가.. 덕분에 중원구 상대원 하대원 성남동 일대가 많이 깨끗해질 테지만 저의 삼식이 탈출기는 처절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재명 시장, 아내 김혜경 씨가 출연 중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