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 심슨 가석방 확정, 누리꾼 “유전무죄 표본” 싸늘하네

입력 2017-07-21 09:45
OJ 심슨 가석방 확정…10월 1일 '자유의 몸'

네바다 심의위, 만장일치로 허용…풀려나면 플로리다서 생활할 듯



사진설명: OJ 심슨 가석방 확정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OJ 심슨 가석방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죄 평결을 받았다가 다시 강도와 납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9년간 복역해 온 미국 풋볼 스타 O.J. 심슨(70)이 곧 자유의 몸이 된다.

미국 네바다 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코니 비스비 위원장과 토니 코다, 애덤 엔델, 수전 잭슨 등 심의위원 4명 전원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심슨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심슨은 오는 10월 1일 수감 중인 네바다 주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풀려나게 된다.

심슨은 2007년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듬해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과 2017년까지 연속적인 의무 복역 판결을 함께 받았다.

이후 심슨의 형은 감형됐으며, 형기는 2022년 9월 29일까지였다.

이에 네이버 아이디 ‘phy1****’는 “살인사건을 흑인차별 사건으로 둔갑시켜 무죄받은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조롱했고, ‘come****’는 “이 사람은 계속 썩어야 되지 않나? 유전무죄 표본 이잖아”라고 비꼬았다.

아이디 ‘sagu****’는 “사람 두명을 죽였는데 9년 살다 나오네”라고 일갈했고, ‘mmhj****’는 “도대체 저런 파렴치한 사람을 풀어주는 미국도 한심하다.”라고 조롱했다.

OJ 심슨 가석방 확정 이미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