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키에 여사, '헬로우'도 못해" 또 구설

입력 2017-07-21 08:37
수정 2017-07-21 08:37


트럼프 아키에 여사 험담 논란 (사진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키에 여사를 험담해 구설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지난 7일 독일 함부르크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만찬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던 중 뜬금없이 아키에 여사의 영어 실력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멋진 남자인 아베 총리의 부인 옆자리에 앉았었다. 그녀는 멋진 여자인데 영어는 못한다"며 "'헬로우'(안녕) 이런 것도 못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아키에 여사와 그날 저녁을 잘 즐겼다. 그녀는 정말로 아름다운 여성이다. 나는 (만찬 자리를) 즐겼고 모든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베 총리와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 내가 거기에 앉아있었는데 일본 통역이 한 명 있었다. 왜냐면 그렇지 않았더라면 더 힘들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아키에 여사 영어 실력에 관해 알려진 바 없어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잘못됐거나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 정상 부인의 영어 실력에 대해 뒤에서 말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라는 비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