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철 도의원 ‘레밍’ 막말에 이승환 “굿모닝 설치류들~” 풍자

입력 2017-07-21 01:47


가수 이승환이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철 충북 도의원의 막말을 풍자했다.

이승환은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굿모닝, 설치류들~ * 이거 알면 아재"라는 글과 함께 옛날 게임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게임은 고전게임 레밍즈(Lemmings)로 0년대 초반 DOS 운영체제 시절 대표적인 게임이다. 레밍(나그네 쥐)의 '집단 자살'을 모티브로 제작된 게임이다. 김학철 충북 도의원의 "국민들 레밍 같다"는 막말을 저격한 것이다.

앞서 김학철 의원 등 충북도의원 4명은 청주 등지의 수해복구를 뒤로 하고 외유성 유럽연수에 나서 빈축을 샀다.

김학철 의원은 자신들을 향한 비판여론에 대해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KBS와 통화에서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돌아오지 말고 거기 살아라(hyjh****)” “자기들도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처럼 유럽여행 가놓고선(elle****)” "레밍의 혈세로 월급을 받는 것 아니냐 (dfgdf****)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설치류인 레밍(lemming)은 집단을 이루고 직선적으로 이동하는데,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다 호수나 바다에 빠져 죽는 일도 있어 '집단 자살 나그네쥐'라고도 불린다. 이 같은 습성 때문에 맹목적인 집단행동을 부정적으로 말할 때 종종 '레밍'에 비유한다.

김학철 막말 (사진= 이승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