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공사장 사고, 낙하방지 그물망 내려앉아 ‘차량 파손’

입력 2017-07-20 18:53


세운상가 사고(사진=연합뉴스)

20일 세운상가 공사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55분께 서울 중구 세운상가의 공사장에서 낙하 방지 그물망과 지지대가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그물망 밑을 지나가던 봉고 차량 1대가 파손됐다.

내려앉은 그물망은 세운청계상가와 세운전자상가를 연결하는 공중보행교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낙하물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설비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다시세운 프로젝트'의 하나로 세운상가 나동부터 청계·대림·삼풍상가 등을 잇는 공중보행교를 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지대에 하중이 무리하게 실려 아래로 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