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 날벼락’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녹조 현상…입욕 통제

입력 2017-07-20 18:40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 녹조가 발생해 관계 기관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구는 지난 17일 오전부터 다대포해수욕장에 녹조 현상이 나타나 피서객의 입욕을 잠정 중단했다고 20일 밝혔다.

낙동강 하류 부근에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나흘째 녹조 현상이 이어졌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녹조가 발생한 다대포 앞바다에서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을 하고 있다.

사하구 관계자는 "18일 녹조가 심했다가 점차 흐려지고 있지만 피서객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당분간 입욕을 통제할 예정"이라며 "최근 중부지방에 비가 많이 내려 낙동강 녹조가 흘러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