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러브스토리가 새삼 화제다.
삼성가의 딸과 평사원의 만남으로 '세기의 사랑'으로 불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이와 같다.
1995년 한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봉사활동을 하며 사랑을 키워나갔고 결혼까지 결심한다.
이부진 사장은 임우재 전 고문과의 결혼을 위해 집안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한 끝에 1999년 8월 결혼에 성공했으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17년 만에 막을 내렸다.
한편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권양희 부장판사)는 20일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을 상대로 낸 이혼 및 친권자지정 소송에서 “두 사람이 이혼하고, 재산분할로 86억여원을 지급한다.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원고(이 사장)를 지정한다”고 판결했다.
법원 이부진 부부 이혼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