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 BT온유안 앨리츠 등 미니멀리즘 오피스텔 '훈풍'

입력 2017-07-20 15:24
- 지난 5년 동안 수도권 내 인구증가율 대비 세대증가율 약 3배

- 가구원수도 10년 새 2.88명에서 2.55명으로 약 11.4% 줄어

- 개인별 라이프스타일 중시, 합리적 소비문화가 만들어낸 미니멀리즘 열풍



수도권 내 인구증가율보다 세대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서울, 경기, 인천 내 인구수는 평균 1.4% 오른 것에 비해 세대수는 5.4% 증가했다. (자료: 국토부 행정구역별 주민등록세대수, 총인구수 통계, 2011년~2016년)

작은 평면으로 쪼개어진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기존 4인가족 체제에서 벗어나 1인 또는 2인가구원 체제로 탈바꿈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로 통계청 <주택(오피스텔포함)의 종류 및 주거면적별 가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국 평균 가구원수는 2.55명이었으며 이는 10년 전인 2005년 2.88명보다 약 0.33명이 줄어들어 -1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자료: 통계청)

실제로 2015년 1~2인 가구 수는 1019만7258가구로, 2010년 834만7217가구에 비해 22%나 증가했다.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소비문화가 확산되며 만들어진 주거문화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분양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 달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공급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오피스텔 127실은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 3일만에 다 팔려나갔다. 분양관계자는 "입지가 좋고 상품도 잘 나와 오픈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높은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BT종합건설, 백상건설이 시공하는 '평택역 BT온유안 앨리츠'가 분양중이다.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736-4외 7필지에 공급되며 도시형생활주택 299세대와 오피스텔 20실로 구성된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은 18~43㎡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22~34㎡로 구성되며 실사용면적은 27~36㎡이다. 단지는 1호선 평택역 도보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개통된 SRT(수서발고속철도) 지제역을 이용해 수서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1번, 38번 국도,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평택중심부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최고 22층에 달하며 이는 현재 평택 내 공급된 주거시설(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다.

인천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며 (주)삼호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단지는 인천 남구 용현동 665-1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19~79㎡, 지하 3층 ~ 지상 37층, 5개동, 848실로 구성된다. 58㎡A는 2룸에 거실을 갖춘 3베이 판상형 구조에 팬트리와 붙박이장, 파우더장 등으로 효율적인 공간구성은 물론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다. 수인선 인하대역 초역세권이며 제2경인고속도로, 학익JC, 인천IC, 독배로, 매소홀로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등 광역교통망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