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가치와 스토리가 성장 원동력..작심독서실, 업계 1위 노린다

입력 2017-07-20 10:52


최적화 된 투자비로 점주의 빠른 성공 기반 구축

대규모 투자가 오가는 등 공간사업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 '작심독서실'이 공동투자-위탁경영 모델을 앞세워 업계 1위로 올라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공동투자-위탁경영 모델은 가맹점주와 본사가 인테리어 비용을 각각 절반씩 지불하고 본사가 위탁경영을 통해 가맹점주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는 형태로 창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가맹점주들이 보다 쉽게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보기 힘든 이러한 시도는 지방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시작해 작심이 본격적으로 수도권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그 동안 작심독서실은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인테리어 컨셉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으나 사실 그 이면에는 명확한 타겟 마케팅과 키워드 관리, 사전예약제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성장엔진 역할을 해왔다.

단순 상담자들이 인테리어만 보고 가맹문의를 왔다가 작심의 시스템과 성장 전략, 사업 추진력에 감탄하며 가맹점주로 합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작심의 디자인을 모방하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시장을 선점한 리딩업체로서의 여유로 작심은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 중에 있다.

작심독서실 강남구 대표는 "일부 업체들이 작심의 성공가도에 편승해 디자인을 모방하는 사례가 드러나고 있지만 그만큼 작심 브랜드가 앞서 나가고 있는 방증이라고 판단, 특별한 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다"며 "분명한 것은 개연성 없는 모방은 오히려 오리지널을 돋보이게 만들 뿐이며 디자인을 모방할 순 있지만 작심의 스토리와 전략, 그리고 고유의 가치는 모방할 수 없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작심독서실의 확장 전략은 커피전문점 '이디야'의 전략과 유사하다. 이디야가 낮은 투자비용과 로열티로 가맹점주와의 윈윈을 내세웠던 것처럼 작심독서실도 업계 최저 수준의 창업비용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적화 된 투자비용으로 가맹점주가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가맹점주는 시세보다 낮은 서비스 가격을 책정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전체 투자비용의 빠른 회수를 보장하고 있다.

초기에 스타벅스 근처에 출점하다가 이후 브랜드파워를 키워 독자적인 상권을 구축한 이디야처럼 작심독서실도 당시 업계 선두를 달리던 브랜드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가 브랜드파워가 커지면서 교육열이 우수한 상권을 선점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하에 울산과 제주에선 이미 최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등 작심의 출점 속도는 날로 상승중이다.

단순히 심미성에만 치중한 것이 아닌 스토리를 담은 인테리어도 작심의 경쟁력이다. 작심독서실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보들리안 도서관을 모티브로 설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학파 출신인 창업멤버가 실제로 하버드, 프린스턴, 옥스퍼드, 예일, 콜롬비아, NYU 등 유명 학교를 다니면서 체감한 점들을 녹여 냈다. 세계의 석학들이 공부한 도서관의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학습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실제 학습자들의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

모방할 수 없는 고유의 스토리와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는 작심독서실은 업계 최단 속도로 90호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어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