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獨·中서 넷리스트에 '특허 침해' 피소

입력 2017-07-19 10:50
수정 2017-07-19 10:58
하이브리드 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 넷리스트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독일과 중국에 제기했습니다.



넷리스트는 자사의 제품인 LRDIMM 관련 지적 재산을 SK하이닉스가 침해했다며, SK하이닉스의 독일 내 LRDIMM 판매를 금지하고 중국 내 서버 제조 업체에 판매 중단과 전세계 수출용 서버에 장착되는 LRDIMM 판매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넷리스트는 최근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RDIMM·LRDIMM 제품에 대한 미국 특허권을 주장하며 2건의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홍춘기 넷리스트 대표는 “SK하이닉스가 넷리스트의 지적 재산을 허가 없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노력의 일환으로 독일과 중국에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며 "특허 사용 협상이 결렬되면서 주주의 장기적 이익 보장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넷리스트는 이번 소송에 앞서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와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서 자사 특허 6개를 침해한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 침해금지 소송을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는 올 10월 최종 판결이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