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마르코 “전 부인 안시현 폭행 없었다” 뒤늦은 해명 이유는?

입력 2017-07-18 19:56


전 부인 골프선수 안시현과의 폭행설, 모델 배정남을 둘러싼 클럽난투극 등 각종 루머로 곤욕을 치렀던 아르헨티나 출신 마르코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마르코는 18일 저녁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한 속시원한 해명에 나섰다.

이날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특집에는 마르코 외에도 인생의 시련을 겪은 스타 4인 김연자, 서하준, 김광민이 출연해 해명과 근황에 대해 입을 열 예정이다.

특히 마르코는 방송 중단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이자 지난 4년간 자신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닌 ‘2013년 전 부인 폭행 루머’에 대해 진심을 다해 해명했다.

먼저 마르코는 ‘비디오스타’를 통해 “폭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전 부인도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마르코가 폭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 서로 감정이 격해져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생각하는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남편 마르코를 처벌할 생각이 없다“는 해명기사도 낸 바 있지만, 해명 기사는 고작 2~3개뿐이었다며 지난날의 억울함을 전했다.

지난 4년간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마르코는 “한국말이 서툴러서 의도와 다르게 와전될까봐 걱정됐다. 그리고 프로골퍼로 활동하는 전 부인과 딸에게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봐 아무런 해명도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르코는 “훗날 딸이 (잘못된 루머로) 상처받을까봐 용기내서 해명에 나섰다”며 이제라도 용기내서 대중 앞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지난 4년간 대인기피증에 걸릴 정도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밝힌 마르코는 딸에게 영상 편지를 쓰는 도중 눈물을 글썽이며 딸에 대한 미안함과 절절한 부성애를 내비쳤다.

또한 마르코는 2009년 가짜 동영상으로 일파만파 번졌던 배정남과의 ‘클럽 난투극’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 예정.

이날 ‘비디오스타’에는 마르코 출연 소식을 전해들은 배정남이 깜짝 전화를 걸어와 “마르코 형 때문이 아니라 가짜 동영상 때문에 커진 루머였고 그걸 대중분들은 사실로 받아드렸다. 형과는 앙금이 없다”고 그 동안의 오해를 불식시켰다.

8년 만에 통화를 하게 된 마르코와 배정남은 서로에 대한 오해와 미안함을 속 시원히 털어냈다는 후문이다.

이어 마르코는 배정남에게 “최근 ‘무한도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잘된 모습이 보기 좋다”며 진심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새로운 우정을 약속한 마르코와 배정남의 이야기 및 김연자, 서하준, 김광민의 인생스토리는 18일(화) 저녁 8시 30분 ‘비디오스타’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