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잇돌 대출을 이용할 수 없었던 채무조정졸업자를 위한 전용 사잇돌 대출 상품이 18일부터 출시됩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8일부터 25개 저축은행에서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출시합니다.
사잇돌 대출은 은행권 신용대출과 고금리 신용대출 사이의 '금리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연 10% 안팎의 금리로 설계된 상품입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채무조정제도를 졸업한 지 3년 이내로 기존 사잇돌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그 대상입니다.
소득 기준은 기존 사잇돌2 대출과 마찬가지며 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근로소득자는 연간 소득이 1천500만원 이상, 1년 이상 사업소득자는 800만원 이상입니다.
대출 한도는 1인당 최대 1천만원까지로, 대출금리는 상환 능력에 따라 연 14∼19%를 적용받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용정보가 부족한 6만여명의 채무조정졸업자가 이번 상품의 혜택을 받게 될 것 "이라며 "우선 1천500억원 규모로 공급하되 향후 추이를 보고 공급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