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초소형 영상 생중계 장비와 드론 전문업체인 숨비의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Drone Mobile Station, DMS)'을 선보였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은 산업용 드론에서 촬영하는 초고화질(풀HD) 영상을 LTE 망을 통해 지상 어디든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존 대부분 드론 영상 전송은 무선자동차 조정에 사용되는 무선 주파수 방식(Radio Frequency)을 사용해 드론과 조종기 간 거리가 1~3km 정도 멀어지면 중계가 불가능했지만, SK텔레콤이 선보인 영상 중계장비 'T라이브 캐스터'는 LTE망을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풀HD(1080p 60fps)급 영상을 송신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산불이나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과 등상·수영객 조난구조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T라이브 캐스터'는 촬영 중인 영상을 LTE망이남 무선인터넷을 통해 방송·관제 및 유트브·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 중계 장비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세계 최소형(110X65X15mm)으로 무게도 기존 장비 대비 5분의 1 수준인 140g으로 세계 최경량이고, 가격도 2,000만원대 기존 LTE 방송장비 대비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과 숨비는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영상재난구조 시스템 적용을 협의 중입니다.
우선 숨비사가 인천시와 계약을 맺고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점검 및 관리, 어선의 안전조업이나 해양사고 예방 등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향후 초저지연의 특징을 가진 5G가 상용화되면,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의 실시간성이 더욱 강화돼 산불이나 홍수,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대처 기능이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야구나 농구 같은 스포츠 경기 생중계에도 'T라이브 캐스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차인혁 SK텔레콤의 IoT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SK텔레콤의 ICT 기술 간 결합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