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달궜다…전천후 MC 맹활약

입력 2017-07-14 11:38



배우 장나라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MC를 맡아 레드카펫과 개막식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장나라는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부터 경기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에 배우 정경호와 함께 MC로 나섰다. 특히 장나라는 지난해 3월 종영된 MBC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경호와 1년여 만에 MC로 재회, 능수능란한 호흡을 선보이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장나라는 본격적인 개막식 행사 시작 전 진행된 레드카펫에서 영화 <레옹>의 ‘마틸다’를 연상케 하는 ‘최강 미모’를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나라가 우윳빛 피부와 매치되는 이지적인 블랙 단발에 초커 목걸이, 그리고 고혹적인 블랙 드레스를 입고 ‘순수섹시’한 ‘올 블랙’ 매력을 뽐냈던 것. 다정하게 정경호의 팔짱을 낀 채 등장한 장나라의 자태에 부천시청에 모인 시민들의 환호성이 잇따라 터졌다.

장나라는 이후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서도 프로다운 관록 있는 진행 실력으로 1시간여에 달하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처음 행사에 나선 장나라는 “이렇게 많은 영화인들이 함께 하는 자리에 MC를 맡게 돼 영광입니다. 많이 떨리지만 오늘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어 개막식 현장에 모인 400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던 터. 더욱이 개막식 인사로 장나라의 아버지이자 배우 주호성의 연기 제자라며 장나라와의 뜻 깊은 인연을 전한 정경호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커플 MC 호흡을 펼쳐 현장을 뜨겁게 했다.

또한 장나라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MC답게 또박또박하고 신뢰감 있는 말투로 영화제의 위용과 면모를 알리는가 하면 하면, 영화제에 참석한 국내외 내빈을 비롯해 선후배 동료배우들인 전도연, 신하균, 남궁민 등을 소개하며 함박 미소를 짓는 등 완벽한 ‘전천후 MC’의 포스를 발산했다. 참석자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박수를 보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장나라 소속사 라원문화 측은 “장나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중 하나인 부천판타스틱국제 영화제에 MC를 맡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남다르다”며 “장나라는 앞으로도 배우로서 가수로서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나라가 MC로 나선 제 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58개국 288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판타스틱 영화로 관객들의 한여름을 판타지아로 물들일 전망. 또한 2016년 3월 종영한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인 장나라는 조만간 새로운 작품을 선정하고,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