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다. 그냥 무심코 단 댓글에 상처받는 연예인들이 많다. 오늘은 악플에 대한 스타들의 심경을 모아봤다.
# 정유미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KBS '마스터-국수의 신'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열일했던 배우 정유미. 연기자는 평가받는 직업이고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다.
정유미는 악플에 대해 "전에는 솔직히 많이 흔들리고 그랬다. 지금은 '나를 좀 더 사랑하자'는 생각을 한다"라고 고백했다.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끝난 후 종영 인터뷰에서 그녀는 "악플러들을 오늘 고소했다"며 "악플의 수위가 좀 센 것들이 많았다. 강력히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단단히 마음먹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걸스데이 민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공심 역을 맡았던 민아. 초반에 '민아를 주연으로 내세우냐'는 비난과 함께 악플이 많이 달렸다.
민아는 "댓글을 보고 상처를 엄청 받는다. 푸는 법도 잘 모른다. 인터넷을 보면 안 되는 성격인데 사람인지라 판도라의 상자를 열게 되더라"라며 악플에 대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민아는 가장 기분 좋게 한 댓글로 "아, 쟤가 걸스데이 민아였어?"를 꼽았다. 걸그룹 출신 민아인 줄 모르고 신인 연기자인 줄 알았다는 뜻의 그 댓글이 민아에게는 최고의 반응이었던 것이다.
# 나나
tvN 드라마 '굿 와이프'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나나. 하지만 나나가 역시 처음 '굿와이프'에 캐스팅됐을 때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나나는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활동하면서 이렇게 좋은 댓글과 좋은 반응을 받는 것은 처음이라서 솔직히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좋은 반응을 받아서 놀랍다는 말을 한 것인데 얼마나 악플에 마음고생 했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