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쇼 연다…촌철살인 '블랙코미디' 기대

입력 2017-07-14 09:18



작가 겸 코미디언 유병재가 마이크 하나로 관중을 휘어잡을 준비를 마쳤다. 이른바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코미디'(BLACK COMEDY)'가 내달 첫 선을 보인다.

14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코미디'는 8월 11일과 12일 양일간 각각 한 차례씩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열린다.

스탠드업 코미디는 희극 배우가 특별한 무대 장치나 분장 없이, 오직 입담 만으로 관객을 마주하는 공연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1970년대부터 보편적인 코미디로 자리 잡은 장르이나 국내에서는 다소 낯설다.

유병재는 침체된 코미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안으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JTBC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출연을 통해 스탠드업 코미디에 대한 가능성과 관심을 높인 바 있다.

그동안 숱한 '어록'을 탄생시키며 웃음 스펙트럼을 넓혀온 유병재의 촌철살인 스탠드업 코미디를 기대해 볼 만한 지점이다. 이날 공개된 '블랙코미디' 1차 포스터 속 그의 얼굴 표정과 눈빛도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속사 측은 "유병재 특유의 영리하고 멋스러운 '블랙코미디'가 지친 우리 일상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이라며 "그 만의 색채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쇼 '블랙 코미디'의 티켓 예매는 오는 7월 21일부터 옥션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