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배우 김승현 "마흔에 결혼해 딸과 다같이 살고 싶어"

입력 2017-07-14 08:46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 딸 수빈(17) 양과 출연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배우 김승현(36)이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지난 199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음악 방송, 예능까지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김승현은 2003년 기자회견을 통해 3살 난 딸이 있다고 갑작스럽게 고백하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

김승현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딸도 이제 다 컸으니 결혼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콕 집어 "3년 후"라고 밝혔다.

그는 "3년 후면 우리나라 나이로 딱 마흔이에요. 그때 결혼하고 싶어요. 그때까지 집도 마련해서 딸과 다 같이 살고 싶네요. 어떤 집이 갖고 싶으냐고요? 딸과 서로의 개인사를 터치할 수 없는 넓은 거실과 복도가 있는 집요. (웃음)"

방송에서도 공개됐듯 그 날을 위해 김승현은 강남의 한 옥탑방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열심히 살고 있다.

'살림남2'뿐만 아니라 KBS 2TV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에도 출연 중이고, 건강식품업체 청담라이프의 홍보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승현은 최근까지도 '길'(2017), '누에치던 방'(2016), '엄마의 남자'(2015) 등 단편영화나 독립영화에 꾸준히 출연했다.

앞으로도 역할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연기하고 싶다고 그는 강조했다.